구름산지구 내 2곳의 종교시설이 시의 개발계획과 맞지 않는 민원을 뒤늦게 제기해 환지계획 수립이 늦어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 4월에 1, 2차 환지계획을 공람했고, 8월 중에 3차 공람을 마친 후 연말 안에 환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차 공람이후 소하성당과 금강정사 2곳에서 뒤늦게 존치여부가 제기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 같은 내용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주민들은 사업 추진이 늦춰질 것을 예상하여 현수막 게시 및 주민진정을 받아 시에 제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주민들은 “ 종교단체들의 요구로 사업이 지연되어 주민들 피해만 늘어난다. 주민들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광명시장은 확실한 결단으로 사업을 진행하라“며 현수막을 게시하고 강도 높게 성토했다.
또한 “2곳의 종교시설의 민원으로 인해 ‘도시계획 심의’,‘실시계획인가’ 등 개발계획변경으로 인해 사업추진 일정이 지연된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 태서리사이클링이 ‘도시계획시설 입안거부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이 늦춰지면 결국 주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2곳의 민원은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태서리사이클링은 소송 결과에 따라 다음 절차도 시급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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