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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시민단체협의회, 백재현 의원은 근거 없는 변명으로 또 다시 시민 우롱하지 마라

기사승인 19-07-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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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경기광명갑) 의원에게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백재현 국회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 “광명 시민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한 기본계획 용역(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백재현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 1)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축 훼손, 2)노온정수장 식수오염 위험, 3)셔틀 운행이 광명 뉴타운 등 도시개발 이후 수요급증을 미반영한 결과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향후 제2경인선 사업에는 다각도의 편익이 고려될 수 있게 제안 할 것”이라 밝혔다.

백재현 의원은 지난 7월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질의한 것과 관련하여 “제2경인선이 광명의 신설역을 거쳐가는 것은 광명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며, “5개역 신설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안)의 수용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차량기지 위치가 새롭게 지정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재현 의원의 해명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은 빠진 채 근거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협은 백재현 의원의 해명에 대해 뚜렷한 로드맵 없는 주장은 단순히 책임을 면피하고자 하는 말장난과 다름없다고 본다.

또한 백재현 의원실은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 시 B/C(비용편익분석)를 높이기 위해 편익에 대한 제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백재현 의원이 관계를 하겠다는 내용”이라면서, “구로차량기지가 노온사동이 아닌 더 서쪽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백재현 의원이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제2경인선 예타 착수가 광명에게는 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도대체 백재현 의원은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 자체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전제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반영되어 있지 않는 구로차량기지를 어떻게 더 서쪽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며, 제2경인선 사업 추진을 기정사실화 하며 광명에 5개역을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백재현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명백한 입장표명과 결단을 광명시민 앞에 당당히 밝혀야 한다. 오히려 백재현 의원실의 보도 자료는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시민협은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이미 전제로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백재현 의원은 1)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 중 구로차량기지를 서쪽으로 보내겠다고 밝힌 것과 2)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수용 전제 없이 5개역 신설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과 내용을 시민에게 제시해야 한다.

광명매일신문

<저작권자 광명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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