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단호박, 맛있게 익히기
달콤한 단호박은 영양가가 풍부해 아이들 간식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고,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단단한 호박은 찜기로 익히는데, 20분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 오븐으로 굽는 경우 오븐 트레이에 들러붙거나 윗부분이 타는 경우가 작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찌는 것이 더 편리하다. 단호박을 반으로 자른 다음 씨를 제거하고 세로로 갈라 반달 모양을 만들고 접시에 담아 전체를 랩으로 싼 다음 전자레인지에 5~7분 정도 익힌다.
말린 해조류 말끔하게 보관하기
마른 미역, 마른 다시마, 마른 김 등 말린 해조류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후 보관하면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살균효과도 있다. 키친 타월 위에 말린 해조류를 고루 펴놓고 20초간 가열한 뒤 밀봉해 냉동 보관하면 된다.
눅눅해진 튀김, 바삭하게 되살리기
튀김은 튀긴 후 금방 눅눅해져 먹을 때 기름기가 지고 맛이 없다. 그렇다고 다시 튀기면 튀김옷이 기름을 더 흡수해 느끼한 맛이 더 심해져 버린다. 튀김의 바삭거림이 사라지는것은 식재료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 때문이다. 접시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튀김을 놓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키친 타올이 기름과 수분을 빨아들여 튀김이 다시 바삭해진다.
레몬즙 손쉽게 짜기
레몬즙, 라임즙, 오렌지즙을 낼 때 보통 스퀴즈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하지만 스퀴즈가 없을 때는 뜨거운 물에 잠시 담근 뒤 과즙을 낸다. 뜨거운 물을 끓이는 대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간단하게 과집을 짤 수 있다. 껍질을 벗기지 말고 1분 정도 가열하면 과육이 연해지면서 과즙이 잘 짜지고 맛도 더 달콤하다.
바삭바삭한 빵가루 만들기
빵가루를 만들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전자레인지에 식빵을 넣고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 바삭해진다. 이 바삭해진 식빵을 손으로 비벼 부수면 손쉽게 빵가루가 만들어진다. 식빵 대신 카스테라를 이용할 경우에도 같다.
마른 표고버섯 부드럽게 불리기
마른 표고버섯은 보통 뜨거운 물에 불리는데 부드럽게 되기까지 10분 이상 담가둬야 한다.
요리하기전 급히 마른 표고버섯을 불릴 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마른 표고버섯이 푹 잠길 정도의 물에 담근 뒤 작은 접시로 눌러 덮고 2~3분간 가열, 겨울에 말려둔 채소를 부드럽게 불릴 때도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더러운 행주, 깨끗하게 소독하기
행주를 소독할 때 끓는 물에 푹푹 삶은 경우가 많은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소독할 수 있다. 또 여름에는 가스렌지에 행주를 삶으면 실내온도가 높아지므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젖은 행주에 중성세제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고 손으로 비빈 다음 비닐 봉투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넣어준다. 열의 세기를 ‘강’으로 하고 3분 정도 가열하면 깨끗이 행주가 소독된다.
광명매일신문